AI를 늦추자는 제안…성사되면 2030년 미국 GDP 8조달러가 사라진다
앤트로픽 CEO 9월 12일 「We Must Pace the Frontier」 공개 / 외부 평가자 상주는 단독 시행 / 같은 회사 모델의 극단 경로는 「빠른 도입」이 전제였다
AI를 만드는 쪽이 AI를 늦추자고 했다. 앤트로픽 최고경영자 다리오 아모데이가 9월 12일 「We Must Pace the Frontier」를 공개하고 최첨단 AI의 능력 향상 속도를 의도적으로 늦추자고 제안했다.
경제지가 이 글을 읽는 방식은 하나다. 얼마짜리 제안인가.
8조1,000억달러
앤트로픽은 사흘 앞선 9월 10일 2030년 미국 경제 시나리오 모델을 내놓았다. 세 갈래의 2030년 GDP는 이렇다.
| 시나리오 | 2030년 GDP | AI 없는 경로 대비 | 전제 |
|---|---|---|---|
| 완만 | 34.1조달러 | +1.6% | 인터넷 수준의 충격 |
| 상당 | 36.3조달러 | +8.3% | 지식노동 절반을 AI가 수행 |
| 극단 | 44.4조달러 | +32.4% | 재귀적 자기개선 · 빠른 도입 |
극단 경로의 전제가 바로 이번에 늦추자고 한 것이다. 원문은 마음이 바뀐 이유로 재귀적 자기개선을 첫째로 꼽았다. AI가 다음 세대 AI를 만드는 일이 올여름 이후 업계 전반에서 빨라졌고, 앤트로픽 안에서도 그렇다고 적었다.
감속이 성사되면 극단 경로는 빠진다. 상한은 상당 경로의 36.3조달러가 된다. 차이는 8조1,000억달러, AI가 없는 경로(33.5조달러)의 24.2%에 해당하는 크기다.
이 숫자가 감속의 값이다. 물론 극단 경로가 오는 것이 정해진 미래는 아니었다. 그러나 같은 회사가 사흘 사이에 내놓은 두 문서를 나란히 놓으면, 한쪽은 그 경로의 크기를 재고 다른 쪽은 그 경로로 가지 말자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