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토 0.92% 내릴 때 홍콩은 0.47%…관심종목은 상승 24 대 하락 25
상하이종합 −1.18%로 낙폭 최대 / HSCEI −0.34%로 최소 / 52주 신저가 2곳, 신고가는 없어
중화권 7개 지수가 모두 내렸다. 본토 5개 평균이 0.92%, 홍콩 2개가 0.47% 하락해 낙폭이 두 배 가까이 갈렸다.
| 시장 | 지수 | 종가 | 등락률 |
|---|---|---|---|
| 본토 | 상하이종합 | 3,888.11 | −1.18% |
| 본토 | 선전종합 | 13,471.26 | −1.08% |
| 본토 | STAR 50 | 1,553.39 | −1.00% |
| 본토 | CSI 300 | 4,510.16 | −0.83% |
| 본토 | 촹예반 | 3,322.04 | −0.51% |
| 홍콩 | 항셍 | 24,805.63 | −0.60% |
| 홍콩 | HSCEI | 8,246.33 | −0.34% |
낙폭이 가장 작았던 것은 HSCEI(−0.34%)다. 홍콩에 상장된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지수다. 같은 본토 기업을 담은 CSI300은 0.83% 내렸다. 기업은 같은데 상장 시장에 따라 낙폭이 0.49%포인트 벌어졌다.
본토 안에서도 편차가 있다. 상하이종합(−1.18%)과 촹예반(−0.51%)의 차이가 0.67%포인트로, 본토와 홍콩의 격차(0.45%포인트)보다 컸다. 본토를 한 덩어리로 묶으면 이 편차가 지워진다.
12일은 주말이라 본토와 홍콩 모두 휴장이다. 이 기사의 값은 11일 금요일 종가다.
지수는 그대로인데 종목은 달라졌다
직전 집계와 견주면 지수 쪽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CSI300은 0.83% 하락으로 같았고, 상하이종합이 1.14%에서 1.18%로, 항셍이 0.55%에서 0.60%로 소폭 더 밀렸다. 반대로 STAR50은 1.32%에서 1.00%로 낙폭을 0.32%포인트 줄였다.
달라진 것은 종목 쪽이다. 본지 관심종목 50개의 상승·하락 구성이 직전 15 대 35에서 이번 24 대 25로 바뀌었다. 오른 종목이 아홉 개 늘었다.
| 구분 | 직전 | 이번 |
|---|---|---|
| 상승 종목 | 15 | 24 |
| 하락 종목 | 35 | 25 |
| 52주 신저가 | 5 | 2 |
52주 신저가 종목도 다섯 곳에서 두 곳으로 줄었다. 지수 낙폭은 그대로인데 바닥을 새로 뚫는 종목은 줄고 오르는 종목은 늘었다. 지수만 보면 이틀 내리 같은 폭으로 밀린 시장이지만, 안쪽 구성은 한 방향이 아니다.
직전 집계는 현지 오후장이 진행 중일 때 잡은 값이다. 종가끼리 견준 것이 아니다.
개별 종목은 절반으로 나뉘었다
지수가 모두 내린 것과 달리 개별 종목은 팽팽했다. 본지 관심종목 50개 가운데 오른 종목이 24개, 내린 종목이 25개, 보합이 1개다.
52주 기준으로 신저가를 새로 쓴 종목은 2개다. 우량예(69.75위안)와 룽지그린에너지(11.32위안)로, 각각 52주 최저가보다 0.22%와 0.44% 높은 자리에 있다. 최저가를 크게 밑돈 것이 아니라 언저리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신고가를 쓴 종목은 한 곳도 없었다. 지수 낙폭이 1% 안팎인 데 비하면 종목 쪽은 오히려 균형이 잡혀 있었고, 신고가·신저가만 한쪽으로 기울었다.
본토 안쪽이 더 갈렸다
앞서 본 0.67%포인트 편차가 어디서 나왔는지는 지수의 성격을 봐야 갈린다. 상하이종합과 촹예반은 상장 기준이 다르다. 상하이종합은 상하이거래소 전체를, 촹예반은 선전거래소의 성장기업 시장을 담는다. 통상 변동이 큰 쪽은 촹예반인데 이날은 반대였다. 대형주가 더 밀렸다는 뜻이다.
STAR50이 직전 1.32% 하락에서 1.00% 하락으로 낙폭을 줄인 것도 같은 방향이다. 기술·성장 쪽이 대형주보다 덜 밀렸다.
같은 기업인데 시장이 다르면 값이 다르다
이 기사에서 가장 큰 숫자는 지수 낙폭이 아니라 HSCEI와 CSI300의 0.49%포인트 격차다. 두 지수는 같은 본토 기업을 담는다. HSCEI는 그 기업들의 홍콩 상장분을, CSI300은 본토 상장분을 추종한다. 기업 실적도, 업황도, 정책도 같다.
그런데 이날 홍콩 쪽은 0.34% 내리고 본토 쪽은 0.83% 내렸다. 차이를 만든 것은 기업이 아니라 누가 사고파느냐다. 홍콩은 외국인 자금이 주로 움직이고 본토는 개인 비중이 크다. 이날은 본토 쪽 매도가 더 셌다.
이 격차는 실무에 바로 닿는다. 중국 기업과 주가 연동 조항을 넣은 계약이라면 기준을 홍콩 상장분으로 잡느냐 본토 상장분으로 잡느냐에 따라 이날 하루치가 0.49%포인트 갈린다. 계약서에 어느 시장인지 적혀 있지 않으면 분쟁이 된다.
원화로 결제하는 기업에는
위안·원 환율이 1위안당 199.988원으로 0.49% 내렸다. 중국에서 물건을 들여오는 기업은 같은 값을 치르고도 원화로 0.49%를 덜 냈다.
거래 상대가 본토 상장사인지 홍콩 상장사인지에 따라 11일 주가 체감은 두 배 달랐지만, 결제 단계에서 먼저 닿는 것은 환율이다. 주가 연동 조항이 들어간 계약이라면 어느 시장의 값을 기준으로 삼는지 확인할 대목이다.
지수는 이틀 내리 같은 자리인데 종목 구성은 바뀌었다. 오르는 종목이 늘고 신저가가 줄었다면 다음 거래일에 지수가 따라 오른다. 그 신호가 먼저 나온 자리가 STAR50과 촹예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