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쥔 카드 11종이 한 자리에 멈춰 있다
희토류 8종·게르마늄·갈륨 모두 0.00% / 같은 날 비철금속 29종 평균은 원화 기준 1.29% 하락 / 수출통제 조여지면 먼저 움직일 품목군
중국이 수출통제 수단으로 써 온 광물 11종의 값이 한 자리에 멈춰 있다. 9월 11일 고시에서 희토류 8종과 게르마늄·갈륨·금속프라세오디뮴이 모두 0.00%였다.
| 품목 | 위안 고시가 | 등락률 |
|---|---|---|
| 금속디스프로슘 | 1,969,126.50 | 0.00% |
| 산화디스프로슘 | 1,468,076.50 | 0.00% |
| 디스프로슘철합금 | 1,422,982.00 | 0.00% |
| 금속프라세오디뮴 | 1,012,121.00 | 0.00% |
| 금속네오디뮴 | 957,005.50 | 0.00% |
| 프라세오디뮴네오디뮴합금 | 886,858.50 | 0.00% |
| 산화네오디뮴 | 774,122.25 | 0.00% |
| 산화프라세오디뮴 | 764,101.25 | 0.00% |
| 프라세오디뮴네오디뮴산화물 | 729,027.75 | 0.00% |
| 게르마늄 | 26,405.33 | 0.00% |
| 갈륨 | 1,808.79 | 0.00% |
13일은 일요일이라 중국 시장이 열리지 않았다. 여기 적은 값은 11일 금요일 고시이고, 다음 고시는 15일 월요일에 나온다.
같은 날 다른 금속은 움직였다
멈춰 있는 것이 시장 전체가 아니다. 같은 고시에서 비철금속 29종의 원화 기준 평균은 1.29% 하락이었고, 개별 품목은 크게 갈렸다.
| 품목 | 등락률 |
|---|---|
| 은 | −5.88% |
| 주석(잉곳) | −4.31% |
| 코발트 | −4.11% |
| 아연(잉곳) | −3.78% |
| 동 | −3.23% |
| 니켈(잉곳) | −1.90% |
은이 5.88% 내리고 동이 3.23% 내린 날에 희토류 11종만 소수점 아래까지 전날과 같았다. 비철금속이 한 방향으로 크게 움직인 날이라 더 눈에 띈다.
왜 이 11종인가
이 품목군은 중국이 대외 압박 수단으로 다뤄 온 것들이다. 게르마늄과 갈륨은 반도체 기판과 화합물 소자에, 디스프로슘과 네오디뮴은 영구자석에 들어간다. 전기차 구동모터와 풍력 발전기, 데이터센터 냉각팬까지 이 자석을 쓴다.
미국 쪽에서는 9월 12일 앤트로픽 최고경영자 다리오 아모데이가 AI 감속을 제안하면서 칩 수출통제와 모델 증류 단속을 함께 주장했다. 대중 기술 차단을 더 조이자는 내용이다.
차단이 조여지면 값이 먼저 움직일 곳이 이 11종이다. 중국이 쓸 수 있는 맞대응 수단이고, 한국 반도체·이차전지가 실제로 사 오는 품목이기 때문이다.
지금 그 신호는 없다. 다만 원자료에 거래량이 없어 거래가 없었던 것인지 고시가가 갱신되지 않은 것인지는 이 자료로 가리지 못한다.
조달 담당자가 볼 지점
15일 월요일 고시가 첫 확인 지점이다. 하루 멈춘 것은 흔하다. 주말을 건너 월요일에도 같은 값이면 값이 고여 있는 것이고, 그 상태에서 받은 견적은 근거가 약하다.
값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방향보다 폭을 봐야 한다. 수요로 오르는 것과 공급이 막혀 오르는 것은 폭이 다르다. 앞엣것은 몇 퍼센트, 뒤엣것은 몇십 퍼센트로 뛴다.
금속디스프로슘은 t당 1,969,126.50위안, 원화로 3억9,380만원이다. 이 자리에서 10%가 움직이면 1t당 3,938만원이 갈린다. 소량을 쓰는 기업도 단가 재협상 시점을 놓치면 그만큼 물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