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원유가 한쪽은 3.25% 오르고 한쪽은 2.48% 내렸다
중국 현물과 국제 선물을 같은 표에 놓으면 안 되는 이유. 금은 0.74% 차이, 구리는 16.40% 차이였다
이음경제는 두 갈래의 원자재 데이터를 쓴다. 하나는 중국 내수 현물 고시가(445개 품목), 다른 하나는 국제 선물 종가이다. 두 갈래를 한 표에 나란히 놓아도 되는지 직접 대조했다.
결론부터 적다. 놓으면 안 된다.
같은 날 원유가 오르고 또 내렸다
| 가격 | 변동률 | |
|---|---|---|
| 중국 현물 원유 | 96.15 USD/bbl | +3.25% |
| WTI 선물 | 99.94 USD/bbl | −2.48% |
같은 날짜의 원유인데 한쪽은 3.25% 올랐고 한쪽은 2.48% 내렸다. 가격 수준도 3.94% 차이가 난다.
"원유가 올랐다"와 "원유가 내렸다"가 같은 날 둘 다 사실이다. 어느 원자료를 쓰느냐에 따라 기사의 방향이 뒤집힌다.
금은 환산해 보니 0.74% 차이로 거의 맞았다
중국 현물 금은 954.06 위안/그램이다. 트로이온스(31.1035g)로 바꾸면 29,674.58 위안/온스, 교차환율 6.7067로 나누면 4,424.63 달러/온스이다.
같은 날 금 선물은 4,392.00 달러였다. 차이는 +0.74%이다. 변동률도 현물 +0.57%, 선물 +0.63%로 방향과 크기가 비슷했다.
이 정도 차이라면 두 값을 같은 값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
구리는 16.40% 어긋났다
중국 현물 구리는 112,726.23 위안/톤이다. 같은 방식으로 환산하면 16,808.04 달러/톤, 파운드로는 7.624 달러이다.
구리 선물은 6.55 달러였다. 차이는 +16.40%이다.
변동률은 현물 +0.81%, 선물 +1.24%로 방향이 같았다. 방향은 맞는데 수준이 크게 어긋난다.
차이가 왜 생기는지는 원자료에 증치세·인도 조건·품위 규격이 없어 확인되지 않는다. 교차환율도 본지가 계산한 값이고 환산 과정에 이미 시점 차이가 들어 있다. 3개 품목만 본 것이라 445개 전체에 같은 결론이 적용된다는 근거도 없다. 그래도 원유 한 건으로 충분하다. 어느 원자료를 쓰느냐에 따라 기사의 방향이 뒤집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