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장관,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 면담…'닌투언2' 협력 대상국 선정 앞두고
김정관 장관, 부 하이 꾸언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과 한국기술센터에서 면담 / 꾸언 장관은 원전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심의하는 국가평가위원회 위원 / 베트남의 2045년 고소득 국가 목표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 공급을 협력 고리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부 하이 꾸언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과 만났다. 9월 30일 한국기술센터에서다.
논의한 것은 원전 등 첨단산업 협력이다. 산업통상부는 이 면담의 목적을 「베트남의 협력 대상국 선정 논의와 관련한 정부 간 소통 강화」라고 밝혔다.
상대는 국가평가위원회 위원…발주 전 심의 라인
꾸언 장관은 원자력 연구개발, 인력양성, 원자력 안전규제를 담당한다. 그리고 원전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심의하는 국가평가위원회 위원이다.
사전 타당성 조사는 사업을 발주하기 전 단계다. 수주전의 앞단, 사업 자체의 타당성을 가리는 자리를 겨냥한 접촉이다.
협력 고리는 전력 수요
김 장관이 내세운 논리는 베트남의 전력 수요다. 베트남이 산업을 고도화하고 2045년 고소득 국가로 올라서려면 안정적인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원전 건설 협력의 필요성을 붙였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김 장관은 원전 발주국과의 협력 경험을 소개하고 닌투언2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절차, 해외 협력국들과의 협력 동향을 공유했다.
수출·플랜트 기업 시사점
첫째, 원전 기자재를 만드는 기업이다. 닌투언2는 아직 협력 대상국 선정 단계다. 수주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그 앞 단계의 정부 간 소통이다.
둘째, 베트남에 진출한 제조업체다. 전력 공급이 협력 의제로 올라왔다는 것은 베트남 정부가 전력 부족을 산업 고도화의 제약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현지 생산 확대를 계획한다면 전력 조건을 함께 봐야 한다.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2차 협상에서도 핵심광물·공급망이 13개 분과에 들어 있다. 베트남은 그 협상의 당사국이면서 원전 협력 대상국 선정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