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주요 뉴스를 분석해 전하는 경제신문 등록 전남광주,아00793 · 발행 2026-09-14 18: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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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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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사흘 만에 100달러 재돌파…원화로 환산하면 2.98% 상승

  • WTI 102.65달러, 직전 거래일 대비 +2.60%
  • 금요일 뉴욕에서 2.48% 내려 99.94달러였다
  • 달러/원이 0.37% 오르면서 원화 기준 상승폭은 2.98%로 커진다
  • 아시아 증시는 6개 시장 가운데 3곳이 하락했다
정성욱 2026-09-14 18:21:35 발행 · 2026-09-19 01:29:35 수정 분석
표본 WTI 선물 종가 2026-09-11·09-14 · 아시아 6개 시장 지수와 아시아 통화 6종 2026-09-14 · 미국·유럽 지수 5종 2026-09-11 · 한국은행 고시 환율 · 미 노동통계국 8월 소비자물가
기준일 유가·아시아 시장·환율 2026-09-14 16:00 KST (아시아 장중) / 미국·유럽 증시 2026-09-11 (금) 종가 / 미국 소비자물가 2026-08 · 발행일 2026-09-14
분석 방법 WTI 두 거래일 종가를 대조하고, 원화 기준 상승폭은 (1+유가변동)×(1+환율변동)−1로 산출. 아시아 지수와 통화는 같은 시각 기준으로 묶어 비교
출처

WTI는 9월 11일 99.94달러에서 14일 102.65달러로 올랐고, 같은 기간 달러/원이 0.37% 오르면서 원화 기준 상승폭은 2.98%가 된다AI 제작 이미지
WTI는 9월 11일 99.94달러에서 14일 102.65달러로 올랐고, 같은 기간 달러/원이 0.37% 오르면서 원화 기준 상승폭은 2.98%가 된다

지난 금요일 뉴욕에서 유가가 2.48% 내려 배럴당 99.94달러로 마감하자 다우존스가 0.98%, 나스닥이 0.96%, S&P 500이 0.86% 올랐고 변동성지수 VIX는 11.21% 떨어졌다. 유가가 내린 날 증시가 상승한 것인데, 하루치만으로 둘 사이를 인과로 묶을 수는 없다.

그 안도는 하루 만에 사라졌다. 14일 아시아 장중 WTI는 102.65달러로 직전 거래일보다 2.60% 올라 사흘 만에 다시 100달러 위로 올라섰고, 기름을 사 오는 쪽에는 그만큼 부담이 얹혔다.

원화 기준 상승폭은 2.98%다

유가가 오른 같은 날 원화도 달러에 약해졌다. 달러/원은 1,345.96원으로 0.37% 올랐다. 원유를 달러로 사서 원화로 결제하는 기업에는 2가지가 겹친다.

기준 하루 변동
달러 +2.60%
원화 +2.98%

원화 환산은 두 변동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곱해서 구한다. (1+0.0260)×(1+0.0037)−1이 2.98%다. 유가가 오른 날 환율까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 장부에 찍히는 숫자는 시세판에 뜬 숫자보다 커진다.

미국은 이미 휘발유값이 27% 오른 상태다

이 하루치 움직임이 맞물리는 자리는 미국 물가다. 노동통계국이 지난 11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에서 휘발유는 1년 전보다 27.41%, 에너지는 16.05% 올랐다. 한 달만 보아도 휘발유가 3.90% 올라 그달 소비자물가 상승분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기름과 식품을 뺀 근원물가 상승률은 같은 달 2.45%로, 6월 2.57%와 7월 2.47%에서 3개월 동안 0.12%포인트 내려오는 데 그쳤다. 연준이 목표로 삼는 2%까지는 0.45%포인트가 남아 있는데, 그 사이 유가가 다시 100달러 위로 올라선 것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회의를 열고 금리 결정과 함께 경제전망요약을 내놓는다. 올해 8차례 회의 가운데 경제전망이 붙는 것은 3월과 6월, 9월, 12월 4차례뿐이어서, 이번에 위원들이 물가 경로를 어디에 찍는지가 6월 전망과 견줄 수 있는 첫 지점이 된다.

아시아 6개 시장 중 3곳이 하락했다

14일 아시아 시장은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시장 지수 전일 대비
자카르타 종합 6,427.32 −1.74%
닛케이 225 63,492.99 −0.81%
대만 가권 45,862.52 −0.70%
호주 ASX 200 8,749.90 +0.10%
싱가포르 STI 5,714.08 +0.32%
말레이시아 KLCI 1,694.60 +0.47%
전일 대비자카르타 종합-1.74%닛케이 225-0.81%대만 가권-0.70%호주 ASX 200+0.10%싱가포르 STI+0.32%말레이시아 KLCI+0.47%

6개 시장 가운데 3곳이 하락하고 3곳이 상승했으며, 가장 크게 하락한 자카르타와 가장 크게 상승한 말레이시아 사이가 2.21%포인트 벌어졌다. 금요일 뉴욕에서 3개 지수가 나란히 상승한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통화 쪽은 방향이 하나였다. 대만달러가 원화 대비 0.55%, 홍콩달러가 0.35%, 싱가포르달러가 0.24% 내리는 등 아시아 통화 6종이 모두 원화에 약해졌다. 원화는 달러에는 약해지고 아시아 통화에는 강해진 하루였고, 아시아에서 사 오는 원자재와 부품의 원화 환산 단가는 그만큼 낮아진다.

다음에 볼 지점

수입하는 쪽에서 볼 것은 유가와 환율이 같은 방향으로 가는지다. 14일처럼 둘이 함께 오르면 장부에 찍히는 상승폭이 시세판보다 커지고, 유가가 올라도 원화가 달러에 강해지는 날에는 그 폭이 줄어든다.

연준 쪽에서 볼 것은 16일 경제전망의 물가 경로다. 근원물가가 3개월째 2.4%대에서 내려오지 않는 상황에서 유가까지 100달러 위로 올라섰으므로, 위원들이 물가 전망을 6월보다 낮춰 잡기는 어려워졌다.

유가가 이번 주 안에 다시 1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WTI는 11일에 2.48% 내렸다가 사흘 만에 2.60% 올라 방향을 되돌렸으므로, 한 거래일의 움직임만으로 추세를 말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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