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물 9개 업종 중 넷 하락…리튬염은 '화학공업'에서 홀로 떨어져
농산물 및 부산물 −0.62%로 최대 하락, 비철금속 −0.30%·건축자재 −0.13%·철강 −0.05% / 비철금속을 끌어내린 것은 배터리 금속이 아니라 은 −2.26%·금 −2.18% / 화학공업 300개 품목 평균은 +0.07%인데 수산화리튬 −6.50%, 탄산리튬 −4.76%
중국 현물 443개 품목에서 9개 업종 가운데 넷이 내렸다.
가장 크게 내린 것은 배터리 소재가 아니라 농산물 및 부산물 −0.62%다.
내린 업종은 넷…최대 하락은 농산물
- 방직 +0.12% · 에너지 +0.10% · 화학공업 +0.07% · 고무 및 프라스틱 +0.07%
- 미분류 0.00%
- 철강 −0.05% · 건축자재 −0.13% · 비철금속 −0.30% · 농산물 및 부산물 −0.62%
전체 443개 품목에서 오른 품목은 57개, 내린 품목은 52개다. 움직인 품목 수는 비슷한데 하락이 농산물과 비철금속 쪽에 몰렸다.
농산물 및 부산물은 품목이 11개뿐이어서 한두 품목이 평균을 크게 흔든다. 달걀이 −2.95%로 그날 하락 상위에 있었다.
비철금속 끌어내린 것은 배터리 금속 아닌 '귀금속'
비철금속 29개 품목에서 하락 폭이 큰 것은 배터리 금속이 아니었다.
- 은: −2.26%
- 금: −2.18%
- 코발트: 톤당 26만 2,750위안 (−1.24%)
- 니켈(잉곳): 12만 5,045위안 (−0.86%)
- 전해 망간: 1만 8,087위안 (−0.28%)
은과 금이 코발트·니켈보다 크게 내렸다. 비철금속 평균 −0.30%를 만든 것은 귀금속 쪽이다.
리튬염은 화학공업 소속…평균이 오른 업종에서 홀로 떨어져
배터리 소재는 업종이 갈려 있다. 코발트와 니켈은 비철금속,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은 화학공업으로 분류된다. 망간 실리콘은 철강이다.
화학공업 300개 품목의 평균은 +0.07%다. 그런데 그 안에서 리튬염이 하락 1·2위를 차지했다.
- 배터리등급 수산화리튬: 11만 5,161위안 (−6.50%) / 10만 140위안 (변동 없음)
- 탄산리튬: 12만 168위안 (−4.76%) / 12만 2,170위안 (−0.81%)
- 인산철리튬·육불화인산리튬: 변동 없음
규격에 따라 한쪽은 6.50% 내리고 한쪽은 움직이지 않았다. 같은 이름의 품목이라도 계약 규격을 봐야 하는 이유다.
화학공업 상승 상위는 메타-톨루이딘 +12.12%, EGDA +7.39%, 염산 +2.73%였다. 같은 업종 안에서 기초화학은 오르고 리튬염은 내린 것이 이날의 갈린 지점이다.
환율이 더한 몫…위안 기준 '보합'이 원화로는 상승
9월 30일 위안/원 환율은 202.027원으로 0.22% 올랐다. 원화가 약해진 만큼 환산가는 위안 기준보다 높아진다.
원화 환산 대상 417개 품목 가운데 371개 품목이 올랐고 46개 품목이 내렸다. 보합은 하나도 없다. 위안 기준 평균은 +0.017%인데 원화 환산 평균은 +0.238%다.
코발트는 위안으로 1.24% 내렸지만 원화로는 톤당 5,308만 원으로 하락 폭이 줄어든다.
같은 하락, 사슬 위치에 따라 반대로 작용
소재 값이 내리면 사슬 위치에 따라 결과가 갈린다.
- 셀·팩을 만드는 쪽: 원가가 내려간다
- 소재를 만들어 파는 쪽: 판가가 내려가 수익성이 악화된다
- 광물을 캐는 쪽: 직접 타격이다
한국 이차전지 산업은 이 셋에 모두 걸쳐 있다. 같은 숫자가 국내 기업에 두 방향으로 작용한다.
전남 광양·여수·순천은 9월 30일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리튬 정·제련 등 기초원료 쪽이어서, 소재 값이 내리는 국면은 이 구조에 역풍이다.
배터리·소재 조달 기업 시사점
첫째, 이차전지 소재를 중국에서 들여오는 기업이다. 위안 기준으로는 내렸지만 원화 환산가는 환율이 상쇄한다. 조달 단가는 현지 가격과 환율을 갈라 봐야 한다.
둘째, 리튬을 쓰는 기업이다.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이 규격별로 둘씩 올라 있고 한쪽은 6.50% 내렸는데 다른 쪽은 그대로다. 계약 규격에 맞는 쪽을 봐야 한다.
셋째, 기초화학 원료를 쓰는 기업이다. 같은 화학공업 안에서 방향이 반대다. 업종 평균만 보고 읽으면 틀린다.
이 하락 폭이 이틀 이상 이어지면 방향 전환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