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주요 뉴스를 분석해 전하는 경제신문 등록 전남광주,아00793 · 발행 2026-10-25 11: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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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5일
K-뷰티

[심층분석] 글로벌 수출 2위 입지 공고화와 북미·유럽 폭발… K-뷰티 지식재산권 보호 및 브랜드 육성

  • 1~9월 화장품 수출은 111억 달러로 31.1% 늘어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였다
  • 3분기만 41억7천만 달러로 2분기보다 7.5% 늘었다
  • 상반기 미국 수출이 41.5% 늘며 중국 의존에서 벗어난 흐름이 굳어졌다
  • 성장의 주역은 디지털 유통을 직접 공략한 중소·중견 인디 브랜드다
  • 해외 위조품 유통과 원산지 세탁이 성장의 걸림돌로 떠올랐다
정성욱 2026-10-25 11:55:08 발행 집중분석
표본 2026년 10월 25일 K-뷰티 · 식약처 1~9월 화장품 수출, 상반기 국가별 수출, 유통 채널, 지식재산권 보호 정책
기준일 2026년 10월 25일 기준
분석 방법 발행인이 작성한 종합 심층분석 원고를 뼈대로, 본지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 실적을 전한 자료와 업계 보도를 찾아 수치와 맥락을 보강했다. 3분기 수출은 식약처 집계 기준이며 관세청 통관 통계와 집계 기준이 다를 수 있다.
출처

1) 글로벌 화장품 수출 신기록과 거점 다변화

K-뷰티 산업이 과거 중국 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북미, 유럽, 중동, 일본으로 성공적으로 다변화하며 글로벌 화장품 수출 순위 2위권에 진입했다. 기초 스킨케어와 기능성 선케어를 중심으로 한 한국산 화장품은 합리적 가격과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기록은 숫자로 이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집계로 올해 1~9월 화장품 수출은 11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1.1% 늘어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였다. 3분기만 보면 41억7천만 달러로 2분기(38억8천만 달러)보다 7.5% 많았다. 분기마다 수출액을 다시 쓰고 있다는 뜻이다.

시장 지도도 바뀌었다. 상반기 미국 수출은 1년 전보다 41.5% 늘었고, 중소벤처기업부 집계로 같은 기간 중소기업의 북미 화장품 수출은 36.8% 늘어난 10억6천만 달러였다. 업계는 중국 비중이 줄어든 자리를 미국과 일본, 동남아, 유럽이 채운 것을 일시적 반짝 수요가 아닌 구조적 변화로 본다.

[K-뷰티 글로벌 수출 성과 주요 지표]

구분 실적 및 현황 핵심 성과 요인
1~9월 수출 111억 달러, +31.1% 역대 최대 북미·유럽 시장 폭발적 성장, 중국 탈피 성공
3분기 수출 41억7천만 달러, 직전 분기 +7.5% 분기마다 기록 경신
상반기 미국 수출 +41.5% 인디 뷰티 브랜드 중심의 SNS·이커머스 석권
주요 과제 위조품 유통 차단 및 IP 보호 해외 세관 지재권 등록 지원 및 통관 지원

2) 중소 '인디 뷰티(Indie Beauty)' 브랜드의 성장과 유통 혁신

이러한 성장의 주역은 대기업이 아닌 기술력과 상품 기획력을 갖춘 중소·중견 '인디 뷰티' 브랜드들이다. 아마존, 올리브영 글로벌몰, 틱톡·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유통 채널을 직접 공략하여 글로벌 현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결합했다.

인디 브랜드가 강한 이유는 속도다.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에 개발과 생산을 맡기고 브랜드는 기획과 마케팅에 집중하는 구조 덕분에, 해외에서 뜬 성분이나 제형을 몇 달 안에 제품으로 내놓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 먼저 팔리고 그 판매 기록을 들고 오프라인 매장에 들어가는 순서도 자리를 잡았다. 반대로 말하면 한 채널이나 한 인플루언서에 기대는 브랜드는 알고리즘과 유행이 바뀔 때 매출이 한꺼번에 흔들릴 수 있다.

3) 지식재산권(IP) 보호와 'K-브랜드 위조품' 차단 과제

K-뷰티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 현지에서의 '위조상품(짝퉁)' 유통과 원산지 세탁 문제가 성장의 핵심 걸림돌로 떠올랐다. 관세청과 특허청 등 당국은 해외 세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세관 지식재산권 등록을 지원하여, 국내 인디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서 억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능동적인 IP 방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위조품은 매출만 빼앗지 않는다. 성분을 알 수 없는 가짜 제품이 피부 문제를 일으키면 그 피해는 진짜 브랜드의 평판으로 돌아온다. 브랜드가 할 수 있는 일은 진출 전에 상표를 현지에 먼저 등록하고, 주요 수입국 세관에 지식재산권을 등록해 통관 단계에서 가짜를 걸러 내게 하는 것이다. 온라인 판매가 중심인 만큼 아마존 같은 플랫폼의 브랜드 보호 제도를 함께 쓰는 것도 필요하다.

4) 다음 과제

수출 규모가 커질수록 통상 변수도 커진다. 미국은 올해 관세 제도를 여러 차례 바꿨고, 유럽은 화장품 성분과 포장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수출 국가가 늘어난 만큼 나라별 성분 규제와 표시 기준을 맞추는 비용도 늘어난다. 중소 브랜드가 이 비용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인증·통관·지재권 지원을 한곳에서 받는 체계가 성장의 지속성을 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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