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환산 중국 현물 388종 상승…위안 기준으론 78종
위안/원 202.53원으로 하루 0.96% 상승 / 위안 고시가가 움직이지 않은 270종도 원화로는 상승 / 원화 기준 상승 388종 중 310종은 환율 몫 / 원화, 아시아 통화 6종 모두에 약세
위안/원 환율이 15일 오후 3시 45분 기준 202.53원으로 전날보다 0.96% 올랐다. 본지가 집계하는 중국 현물 419개 품목을 이 환율로 환산하면 388종이 오른 것으로 바뀐다. 위안 고시가만 놓고 보면 오른 품목은 78종이다.
같은 날 같은 품목인데 어느 통화로 적느냐에 따라 오른 품목 수가 다섯 배 차이 난다.
위안 고시가가 움직이지 않은 270종이 원화로는 모두 올랐다
| 구분 | 위안 기준 | 원화 기준 |
|---|---|---|
| 상승 | 78종 | 388종 |
| 하락 | 71종 | 31종 |
| 보합 | 270종 | 0종 |
| 평균 변동률 | +0.191% | +1.149% |
419종 가운데 위안 고시가가 전날과 같은 품목이 270종이다. 값이 그대로여도 환율이 0.96% 올랐으므로 원화로 적으면 그만큼 오른 것이 된다. 보합 품목은 하나도 남지 않았다.
위안 기준으로 내린 71종 가운데 40종은 원화 기준으로 상승이 됐다. 하락폭이 환율 상승폭 0.96%보다 작았기 때문이다. 원화로도 내린 31종은 위안 고시가가 하루에 0.96%보다 크게 내린 품목이다.
원화 기준 상승 388종 가운데 위안 고시가도 오른 것은 78종이다. 나머지 310종은 값이 오르지 않았는데 환율만으로 상승이 됐다.
업종 평균은 여덟 개가 모두 상승으로 바뀌었다
| 업종 | 위안 기준 | 원화 기준 |
|---|---|---|
| 건축자재 (7종) | +0.31% | +1.27% |
| 화학공업 (302종) | +0.29% | +1.25% |
| 고무·플라스틱 (19종) | +0.17% | +1.13% |
| 방직 (17종) | +0.12% | +1.08% |
| 에너지 (15종) | −0.03% | +0.93% |
| 농산물 및 부산물 (11종) | −0.20% | +0.76% |
| 철강 (17종) | −0.20% | +0.75% |
| 비철금속 (29종) | −0.29% | +0.67% |
위안 기준으로 내린 업종은 에너지와 농산물, 철강, 비철금속 넷이다. 원화로 환산하면 여덟 업종이 모두 상승이 된다. 업종 사이의 순서는 그대로다. 모든 업종에 같은 폭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품목이 2종뿐인 미분류 업종은 표에서 뺐다.
개별 품목도 마찬가지다. 클로로벤젠은 위안 기준 10.5% 상승이 원화 기준 11.56% 상승이 됐고, 유황은 5.79% 하락이 4.89% 하락으로 줄었다. 순위는 바뀌지 않고 부호와 폭만 달라진다.
원화는 아시아 통화 여섯 가지 모두에 약해졌다
이날 약해진 통화는 원화다. 달러/원은 1,359.18원으로 0.97% 올랐고, 아시아 통화를 원화로 환산한 값도 모두 올랐다.
| 통화 | 원화 기준 변동 |
|---|---|
| 홍콩달러 | +0.84% |
| 루피아 | +0.79% |
| 싱가포르달러 | +0.68% |
| 대만달러 | +0.58% |
| 바트 | +0.57% |
| 루피 | +0.16% |
위안도 달러에는 약해졌다. 달러/위안은 6.7124로 0.215% 올랐다. 위안/원이 오른 것은 위안이 강해져서가 아니라 원화가 위안보다 크게 약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이 세 환율은 각각 다른 호가에서 따로 받은 값이어서 서로 곱해 맞아떨어지지는 않는다.
원화 예산으로 짠 조달 계획은 값이 그대로여도 1.15% 더 든다
중국에서 원료를 사 오는 쪽은 15일 기준으로 값을 두 번 봐야 한다. 위안 고시가로 보면 이날 오른 품목은 419종 가운데 78종, 18.6%다. 원화로 결제 장부를 적으면 388종, 92.6%가 오른 것이 된다.
위안 고시가로 묶은 장기 계약은 이 변동을 받지 않는다. 원화 예산으로 분기 조달 계획을 세운 쪽은 다르다. 419종의 원화 기준 평균 변동률이 1.149%이므로, 위안 고시가가 그대로여도 같은 물량을 사는 데 드는 원화가 그만큼 늘어난다.
기준 시점은 한 가지 짚어 둔다. 중국 현물 고시가는 14일 월요일 값이고 환율은 15일 오후 값이다. 같은 순간을 견준 것이 아니다. 다만 14일 고시가는 이미 확정된 값이므로 이 환산에서 움직인 쪽은 환율 하나다.
다음에 볼 지점
환율이 되돌아가는지다. 위안/원이 전날 수준인 200.62원으로 돌아가면 원화 기준 상승 388종 가운데 310종의 상승은 사라진다. 남는 것은 값이 실제로 오른 78종이다. 환율이 지금 수준에 머물면 16일 고시가부터는 값의 움직임과 환율 몫이 섞여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비철금속이 위안 기준으로도 도는지다. 비철금속은 위안 기준 −0.29%로 9개 업종 가운데 가장 낮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같은 날 발표한 1~8월 고정자산투자가 7.2% 감소해 1~7월 누계보다 감소폭이 커졌으므로, 금속 수요가 줄어드는 쪽과 방향이 맞는다. 위안 기준 하락이 며칠 더 이어지면 환율에 가려 있던 하락이 원화 장부에도 나타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