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 하루 11bp 뛴 날 달러는 원화에 약해져…VIX도 함께 내려
국채 10년물 4.94%(+2.21%), 달러/원 1,346.28원(−0.22%), VIX 17.47(−2.07%)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94%로 올라섰다. 4.83%에서 하루 11bp 오른 것으로, 본지가 집계하는 40개 지표 가운데 변동폭 2위였다.
금리가 오른 날 달러는 원화에 오히려 약해졌다(달러/원 −0.22%). 변동성 지표 VIX도 17.47로 2.07% 내렸다. 셋이 제각각 움직인 날이다.
| 지표 | 값 | 변동률 |
|---|---|---|
| 미 국채 10년물 | 4.94% | +2.21% |
| VIX | 17.47 | −2.07% |
| 달러/원 | 1,346.28 | −0.22% |
| 위안/원 | 200.737 | −0.12% |
| 엔/원 (100엔) | 871.10 | −0.08% |
| 유로/원 | 1,562.40 | −0.23% |
4.94%와 +2.21%는 더하거나 뺄 수 없는 숫자다
표의 4.94%는 수익률 자체이고, +2.21%는 그 수익률의 변동률이다. 단위가 다르므로 둘을 합산하면 뜻이 없어진다.
실무에서 쓰는 단위로 옮기면 11bp다. 1억달러를 조달하는 기업이라면 연 10만6800달러에 해당한다. 하루 움직임으로는 작지 않은 폭이다.
원화는 네 통화 모두에 강해졌다
달러·위안·엔·유로 넷 모두 원화 대비 내렸다. 낙폭은 유로(−0.23%)와 달러(−0.22%)가 0.01%포인트 차이로 사실상 같았고, 엔(−0.08%)이 가장 작았다.
"달러/원이 내렸다"와 "원화가 강해졌다"는 같은 말이다. 앞의 숫자가 달러 한 단위를 사는 데 드는 원화이기 때문이다.
결제 통화를 고를 수 있다면
달러와 위안의 낙폭 차이는 0.11%포인트다. 같은 물건을 달러로 결제하느냐 위안으로 결제하느냐에 따라 이날 원화 부담이 그만큼 달라졌다는 뜻이고, 1억 원 거래 기준 11만 원이다.
달러 조달 비용이 연동된 기업은 금리 11bp를, 수입 대금을 치르는 기업은 환율 0.22%를 각각 봐야 한다. 같은 날의 숫자지만 닿는 곳이 다르다.
금리·VIX는 미국 종가, 환율은 그다음 날 한국시간 값이라 이날의 어긋남 가운데 얼마가 시차 때문인지는 가릴 수 없다. VIX도 미국 주가지수 옵션에서 산출되는 값이라 한국 시장의 변동성을 뜻하지 않는다. 금리가 오르는데 원화가 강한 조합이 이틀 이상 이어지면 그때는 기록할 일이다. 하루로는 아무것도 아니다.